'인디펜던트'지, "서울은 동아시아의 시대정신을 구현"
"서울서 김밥과 호떡, 갈비를 먹고 싶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영국의 유력신문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종료된 다음 영국 시민들이 가봐야 할 도시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을 꼽았다. '인디펜던트'는 최근 기사에서 신년에 여행해야 할 가장 좋을 도시로 유럽 8개 도시와 아시아에서는 방콕과 도쿄를 제치고 서울을 선정하고 추천했다.
이 기사는 "영국 전역에 걸쳐 한국 불고기(BBQ) 음식점이 생겼다"라며 "서울은 한때 아시아 도시를 방문하기 위한 색다른(offbeat) 선택이었지만, 계속 떠오르고 또 떠오르는 K-팝과 K-뷰티 등 K-컬쳐로 인해 꼭 가야할 곳으로 지도에 방점을 찍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신년에 여행해야 할 도시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서울을 꼽은 영국 '인디펜던트' 지 화면 캡쳐. 2022.01.03 digibobos@newspim.com |
그러면서 "이제 나는 경복궁 등 다섯 개의 서울 시내 궁전과 김치 냄새 풍기는 시끌벅적한 식품 시장, 네온 사인이 번쩍거리는 대도시를 탐험하고 싶어 죽겠다. 도쿄와 마찬가지로 매끄러운 대중 교통 시스템과 이해하기 힘들어 당황스럽기조차 한 메뉴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몇몇 획기적인 K-뷰티 브랜드가 이미 영국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첨단 스파 서비스나 현대 설치미술의 기발한 인테리어를 갖춘 서울의 초대형 화장품 가게들을 들러보는 것보다 더 좋은 경험이 있을까? 2022년에 아시아가 문을 열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동아시아의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서울의 거리에서 김밥과 호떡, 그리고 갈비를 먹고 싶다."고 글을 맺었다.
'인디펜던트'가 꼽은 9개의 도시명은 다음과 같다.
서울, 한국 (Seoul, South Korea)
비엔나, 오스트리아 (Vienna, Austria)
오데사, 우크라이나 (Odessa, Ukraine)
하니나, 크레타, 그리스 (Chania, Crete, Greece)
나폴리, 이탈리아 (Naples, Italy)
파리, 프랑스 (Paris, France)
카우나스,리투아니아 (Kaunas, Lithuania)
오슬로, 노르웨이 (Oslo, Norway)
스플리트, 크로아티아 (Split, Croat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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