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빈축 사는 발언 못 나오게 해야"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전반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본부장 사퇴를 포함해서 전체를 구조조정하고 개편을 잘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이준석 대표와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걸어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2.31 photo@newspim.com |
그는 "지금 일반 국민 여론이 너무나도, 선대위에 압박을 가하는 여론이 강제 했기 때문에 국민 정서에 맞게 선대위를 개편해야만 된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초에 나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선대위 개편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그것도 어느 정도 영향 미쳤다"고 답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의견도 선대위 개편에 반영된 거냐는 물음엔 "선대위 과정에서 이 대표와도 일부 의논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개편 이후 이 대표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당대표로서 당이 전반적인 체제를 총동원에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무 지닌 게 이준석 대표"라며 "그 이상의 다른 얘기는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선대위 모두 발언을 통해서도 "국민의힘의 선대위가 반드시 윤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는 데 모든 역량을 경주해야 한다"며 "누차 강조했지만 조금이라도 일반 국민에게 빈축을 사는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유의해주길 바라고 모두가 일치 단결해 한 목소리를 내는 데 노력을 경주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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