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윤석열은 참석 어려울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과 이준석 대표가 오는 31일 오찬 회동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과 이 대표가 내일 아침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오찬 회동을 한다"며 "김 위원장이 이 대표의 선대위 복귀를 직접 설득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상임선대위원장 사퇴를 밝힌 이준석 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회동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2021.12.22 photo@newspim.com |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참석은 확정된 게 없다"고 전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도 통화에서 "윤 후보는 지역 일정이 잡혀 있어 오찬 회동에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며 "울산회동 당시에는 김 위원장이 합류 전이었지만 지금은 김 위원장이 총괄 역할로 있지 않냐"며 윤 후보가 김 위원장에게 이 대표 설득 여부 등을 일임했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기자들과 만나 "강제로 내보낸 것도 아니고 본인 스스로 나갔으니, (선대위에 다시) 오면 오는 것"이라며 "이 대표를 이번 주에 한번 만나긴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도 같은날 이 대표 문제에 대해 "다 잘 될 거다. 정리됐다"며 이 대표의 선대위 복귀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선대위 지휘 체계 등을 비판하며 선대위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 바 이 대표는 지난 29일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복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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