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새해를 맞아 인천 바닷가를 찾은 나들이객 4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5분께 인천시 중구 대무의도 인근 해안에서 50대 여성 A씨 등 2명이 갯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인근 순찰팀의 고무보트를 이용, 이들을 구조했다.
해경이 무의도 해안에서 구조한 나들이객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있다.[사진=인천해양경찰서]2022.01.02 hjk01@newspim.com |
A씨 등은 해안가 갯바위에 있다가 밀물때를 제때 파악하지 못해 고립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오후 2시 10분께 인천시 강화군 볼음도 인근 해안에서 60대 여성 B씨 등 2명이 해안가 바위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이들은 지인들과 해안을 따라 걷던 중 길을 잘못 들어 해안가 바위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커 고립 등의 해양사고가 잦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에 물때 확인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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