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목현상 지속, 당분간 강세 지속 전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글로벌 해상운임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8주 연속 상승, 5000선을 돌파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보다 90.65 오른 5046.6를 기록했다. 5주 연속 역대 최대치 경신이다.
친환경 대체 연료 '바이오중유' 선박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드림호' [사진=HMM] |
전 노선이 일제히 대폭 올랐다. 미주 서안 노선은 1FEU(1FEU=12m 컨테이너 1개)당 7681달러로, 전주(7444달러) 대비 237달러 올랐다. 미주 동안 노선은 1FEU당 1만1579달러로, 전주(1만1351달러) 대비 228달러 올랐다. 이달 들어서만 총 1152달러 올랐다.
유럽과 지중해 노선은 1TEU(1TEU=6m 컨테이너 1개)당 각각 80달러, 115달러 오른 7751달러, 7535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노선은 1TEU당 3860달러로 전주 대비 107달러 올랐고, 호주·뉴질랜드는 1TEU당 139달러 오른 4683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남미 노선은 1TEU당 1만297달러로 21달러 내렸다.
세계 주요 항만에서 물류 병목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해운운임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