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서방 정상들 조롱하고 EU도 직격...요동치는 대서양 동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다보스 연설에서 마크롱 대통령· 카니 총리 등 실명 비판
덴마크엔 "우리 아니었으면 독일어 썼을 것"..."반대하면 기억할 것" 엄포
유럽에선 트럼프 맞서 바주카포 무역 대응 주장 등 확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 무대에서 유럽 등 서방의 동맹국 지도자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조롱과 비난을 쏟아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해서도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린란드 병합 논란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내연됐던 미국과 유럽 간 대서양 동맹의 갈등이 분출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존재한다"면서 "캐나다는 우리에게서 많은 것을 공짜로 얻고 있다. (그런데도) 그들은 감사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여러분의 총리를 봤는데 별로 감사해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면서 "마크, 다음에 그런 발언을 할 땐 그걸 기억하라"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22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전날 연설에서 미국의 패권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내용을 직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니 총리는 전날 연설에서 "규칙을 기반으로 한 질서는 사라지고 있고 강자는 할 수 있는 대로 하고 약자는 견뎌야 하는 시대"라면서 "식탁에 앉지 못하면 결국 메뉴판에 오르는 신세가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대국에 맞서 중견국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그 아름다운 선글라스를 쓴 그를 봤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며 "그는 강경하게 보이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눈 혈관 파열로 전날 연설에서 조종사용 선글라스를 착용한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유럽은 불량배들에게 굴복하거나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와 패권주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병합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덴마크에 대해서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덴마크가 나치 독일에 점령당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우리가 없었다면 여러분은 독일어를, 아니면 일본어를 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밖에 자신에 반기를 든 우방국 지도자를 겨냥한 듯 "당신들이 (나의 요구에) 찬성할 수도, 반대할 수도 있다"면서도 "우리는 반대한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유럽을 좋아하고 미국은 유럽연합(EU)과 친구"라면서도 "EU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직격했다. 그는 나토에 대해서도 "미국이 동맹을 지켜왔지만,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기여를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끝난 뒤 이를 중계하던 CNN 방송의 외교 안보 전문 앵커 울프 블리처는 "그동안 많은 미국 대통령이 다보스에서 연설을 해왔지만, 동맹국 정상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유럽 관계와 대서양 동맹의 균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맞서 독일도 프랑스에 이어 EU의 통상위협대응조치(ACI), 일명 '무역 바주카포'의 발동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는 등 유럽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사진
오세훈,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대회' 참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대회는 오는 29일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정당 대표, 유가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2026.10.24 starbean@newspim.com 추모행사는 오후 1시 이태원역 일대에서 열린 '추모기도회'로 시작됐다. 이태원역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시민 추모행진과 희생자 호명식, 묵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또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시민대책회의 선언문 낭독, 합창 및 추모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blue99@newspim.com 2026-10-24 23: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