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웨손 고소"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성상납'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대표실은 28일 공지를 통해 "가세연이 제기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 고소장은 곧 제출할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균혈발전 모색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2.28 kilroy023@newspim.com |
가세연은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이 대표가 지난 2013년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며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같은 의혹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가세연에서 방송한 내용은 말 그대로 저와 관계가 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며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중에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되었다면 그 당시에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한 어떠한 연락도 받은 적이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중에 발췌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라며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한도 한적이 없으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자료 정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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