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신태용(52) 감독의 인도네시아가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4위)는 29일과 내년 1월1일 밤 9시30분 싱가포르 칼랑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태국(피파랭킹 115위)을 상대로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결승 1·2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 선수들을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은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사진= 인도네시아 축구협] |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부임 2년만에 새 역사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는 스즈키컵에서 준우승만 5차례 차지했으나, 우승 기록은 아직 없다. 결승에서 우승을 다투는 태국은 이 대회 최다 우승(5회)팀이다. 신태용 감독의 도전이 박항서 감독에 이어 동남아시아 축구에 또 다른 신드롬으로 이어 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019년 12월 인도네시아 감독직을 맡은 신태용 감독은 부임 649일만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첫 승리(2대1)을 거둔 후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결승 대결이 예상됐던 박항서(63) 감독의 베트남은 지난 26일 4강 2차전에서 태국과 0대0으로 무승부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다크호스'였던 인도네시아는 경기를 치를수록 스즈키컵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며 결국 결승전까지 올라갔다. 준결승 2차전에서는 개최국 싱가포르와 2대2 연장 혈투 끝에 극적인 4대2 승부로 결승에 진출했다. 1차전에서 1대1로 비긴 인도네시아는 1, 2차전 합계 5대3으로 결승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이 대회서 결승에 6번째 진출했지만 앞서 5차례 결승전에선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스즈키컵 결승 1차전과 2차전은 SBS스포츠 TV와 유튜브로 동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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