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중심으로 지역별 온도차 뚜렷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년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한 달 만에 반등하며 거래금액이 다시 4조원대로 올라섰다. 지역 랜드마크 자산 위주의 거래가 시장 회복을 이끈 만큼, 지역·자산별 선별적 거래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상업용 부동산 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124건으로 전월(1044건) 대비 7.7% 증가했다. 거래금액도 3조7028억원에서 4조2227억원으로 14.0% 늘며 10월 급락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5%, 거래금액은 14.0% 각각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거래량이 전월보다 증가한 지역은 10곳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12건에서 18건으로 50.0%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충남, 대전, 서울, 부산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대구, 제주, 충북, 경기, 전남 등 7곳은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금액 역시 10개 시도에서 전월 대비 증가했다. 부산은 876억원에서 5671억원으로 급증하며 상승폭 1위를 차지했고, 충남과 대전, 인천, 경기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 대구, 충북, 광주, 경북 등은 거래금액이 줄었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증가한 지역은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세종, 충남, 강원 등 7곳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가 28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고, 서울 중구와 충북 청주시, 경기 화성시, 서울 종로구가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서울 중구가 7681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서울 강남구, 부산 동래구, 경기 성남시, 서울 종로구 순으로 집계됐다.
금액 구간별로 보면 300억원 이상 빌딩 거래는 14건으로 전월 대비 55.6% 증가했다. 이 밖에도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 50억원 이상 100억 미만,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10억원 미만 구간 모두 거래량이 늘었다. 최고가 거래는 부산 동래구 '롯데백화점 동래점'으로 3990억원에 매매가 성사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1월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백화점과 호텔 등 지역 랜드마크 자산 거래가 성사되며 거래규모가 4조원대를 회복했다"며 "다만 금리 수준과 자금 조달 여건, 지역별 투자 매력도에 따라 거래 편차가 나타나는 제한적 회복 국면으로 당분간 선별적 거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