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찰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부터 김 회장에 대한 배임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지난 10월 말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림그룹이 계열사들을 동원해 김 회장의 장남이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고 보고 과징금 48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앞서 공정위는 2012년 김 회장이 그룹 계열사 올품의 지분 100%를 증여했고, 이후 계열사들이 올품에서 물품 고가 매입 등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공정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김 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기초조사 단계"라며 "내용 파악한 후 소환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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