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성현과 그의 팬클럽 '남달라'가 사랑의 기부를 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박성현(29·솔레어) 프로골퍼로부터 자선기금 10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박성현은 지난 17일 안암병원 신관 2층 라운지에서 김영훈 의무부총장,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 이성환 세마스포츠마 케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가졌다.
박성현이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무부총장(왼쪽)과 기부식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세마스포츠마케팅] |
미국 LPGA 신인 3관왕과 함께 US오픈 정상에 오른바 있는 박성현은 의료원 관계자로부터 어려운 형편으로 치료를 미루는 환자가 적지 않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 전액은 저소득층 환자 지원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박성현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더욱 많아지신 것 같아 늘 마음이 무거웠다. 작은 정성이지만 필요한 분들께 소중히 사용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12월말 전지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팬클럽 '남달라' 회원들이 사랑의열매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포즈를 취했다. |
박성현 팬클럽 '남달라'는 박성현 버디 1개당 1000원을 적립, 3470만원의 성금을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지난5년간 팬클럽 '남달라'는 총 2억 4000여만원 누적 기부를 통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향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팬클럽 '남달라' 회원들은 "박성현 프로와 함께 나눔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우리 주변 아이들에게 따뜻한 나눔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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