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연말까지 코로나19 관련 병상을 333개 마련한다. 특히 다음주까지 추가로 12개 위중증 병상을 충남대병원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특별방역 비상대책을 발령하고 코로나 확진 차단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방역강화 조치 시행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방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1.12.17 yooksa@newspim.com |
최근 확진자가 매일 7000명을 넘어서고 대전도 주간 일일 평균 130명을 넘는 등 중대 고비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멈추게 됐다.
폭증하는 감염자에 대비하기 위해 대전시는 전담병원 277병상에 56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연말까지 333병상을 마련하고 다음 주까지 추가로 12개 위중증 병상을 충남대병원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치구와 함께 재택치료 전담 6개팀 104명 편성해 모든 확진자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고 집에서도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재택치료자에 대한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처방 기능을 수행할 '재택치료 협력의료기관' 10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재택치료 중 증상변화가 있거나 환자가 원하는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특별 무료 방역 택시를 운영하고 단기·외래 진료센터도 빠른 시일내 지정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응급환자 이송하는 119구급대[사진=뉴스핌DB] 2021.12.17 nulcheon@newspim.com |
사적모임 인원 제한은 4명까지, 미접종자는 식당·카페에서 1인 단독 이용만 가능하다. 접종자와 합석은 불가하지만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 시에는 동석은 가능하다.
유흥시설,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은 21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카페·편의점은 21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영화관‧공연장, PC방, 파티룸, 멀티방, DVD방, 마사지업소·안마소, 오락실은 22시부터 영업이 제한된다.
결혼식장, 돌잔치를 비롯한 행사 모임은 백신접종 구분없이 49명까지 가능하고 방역패스를 적용할 경우 종전 499명에서 299명으로 축소한다.
종교시설은 접종 여부 관계없이 참여자를 구성하는 경우 수용인원의 30%까지 허용하되 최대 299인까지 참여하도록 인원을 축소한다. 접종완료자만으로 구성하는 경우 수용인원의 70%까지 참석할 수 있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2년여 간의 거리두기로 힘이 들고 지쳐있지만 지금 멈추지 않으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고비를 대전공동체의 힘으로 극복해 내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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