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 서구 평송수련원 삼거리에서 대덕구 대화동 대전산단을 잇는 한샘대교 준공식이 17일 열렸다. 개통은 21일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권중순 대전시의장, 박영순 국회의원, 장종태 서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전 한샘대교. [사진=대전시] 2021.12.17 gyun507@newspim.com |
한샘대교는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교량길이 420m, 폭 23~30m 왕복 4차로로 개설됐다.
그동안 평송수련원에서 대화동 대전산단으로 가기 위해서는 한밭대교나 원촌교로 돌아가야 했으나 이번 개통으로 통행거리가 3㎞ 줄고 통행시간도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산단은 준공 된지 50년이 넘으면서 산업환경이나 기반시설이 취약해졌다. 유등천과 갑천, 경부선 철도, 임야 등으로 사방이 둘러 쌓여있는 섬형태 지형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한밭대교와 원촌교 교통체증이 심해 물류유통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대전시는 한샘대교 개통으로 1일 약 2만대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하고 대전산단 도달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대덕구와 서구의 교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부고속도로 회덕 나들목에서 둔산과 대덕특구와의 연결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산단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진입도로 개설 필요성에 대한 검토로 시작된 한샘대교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를 거쳐 201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2년 9개월 여만에 공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한샘대교 개통으로 시민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뿐 아니라 대전산업단지의 물류 유통 효율이 개선되며 동·서 균형발전 및 대전산업단지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갑천변 편입지역은 시민친화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첨단업종 유치, 입주기업 환경개선 및 산단 대개조 공모사업을 통한 기술고도화 등 디지털 혁신산단과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탈바꿈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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