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내년부터 지역 거주 청년 문화복지비를 매년 1인당 20만원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청년 문화복지비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의 하나로, 수도권보다 교통 및 문화·여가활동의 접근성이 낮은 도내 청년에게 문화생활 향유 및 자기계발 기회 등을 제공하고 전남에 거주하는 청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서 2년 이상 거주한 21~28세 청년 12만명이다.
시행 첫해인 2022년 21세부터 28세까지 지원한다. 지원 연령이 19세가 될 때까지 매년 1세씩 하향 확대해 2024년부터는 19세부터 28세 청년에게 최대 10년간 지원받게 된다.
전남도, '청년 문화복지비' 1인당 매년 20만원 지급[사진=전남도]2021.12.14 ej7648@newspim.com |
전남도 내년도 문화복지비는 총 240억원으로 문화복지비는 체크카드로 지원한다. 해당 연내에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처는 여행․공연 관람같은 문화․여가활동, 학원수강․도서 구입을 포함한 자기계발과 주유, 대중교통 이용 등이다. 유흥업소, 백화점 등은 제외된다.
지원연령은 고졸부터 대졸 취업 준비생을 비롯한 사회초년생에게 전남도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취지로 대상 연령을 확정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의 청년인구 유출은 전체 유출인구의 70~80%여서 청년인구 정착·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가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해 그들의 삶의 질을 높임으로써 청년정책의 새로운 좌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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