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개회식이 경기장이 아닌 야외에서 파격적으로 진행된다.
2024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4일(한국시간) "2024년 7월26일 진행될 예정인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전통적인 스타디움 안에서 벗어나 센 강에서 펼쳐진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개회식 예상도. [사진= 뉴스핌 로이터] |
2024년 파리 올림픽 개회식 센강 배치도. [사진= 뉴스핌 로이터] |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개막식은 160여 척의 보트로 1만명 이상의 선수들이 센 강을 따라 입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을 태운 배의 행렬은 에펠탑 근처에서 멈추며 강 건너편의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에따라 6㎞에 달하는 센 강변에서 최소 60만여명의 관중들이 이 장면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했다.
토니 에스텡게 올림픽조직위원장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지난 12개월 동안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프랑스 정부가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다. 개막식은 멋진 장관이 연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달 IOC의 승인을 받았다.
관중들은 석양과 함께 센 강 물 위에서 펼쳐지는 홀로그램과 공중쇼, 건물 지붕에서 벌이는 댄서들의 춤 등을 무료로 볼수 있을 전망이다.
센강을 따라 노트르담 성당,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퐁네프 다리, 그랑 팔레 등 파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지나게 되며 강변에는 80여개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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