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 외동읍 죽동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 0.02ha 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산림 진화대에 의해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14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3분쯤 경주시 외동읍 죽동리 산 18-1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청 산불진화대가 13일 오후 9시33분쯤 경북 경주시 외동읍 죽동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사진=산림청] 2021.12.14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산불진화인력 119명(산불특수진화대 8명, 산분전문진화대 30명, 산림공무원 22명, 소방 59명)을 긴급 투입, 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10시 45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당국은 산불 현장 인근에 사찰(임정사)이 위치해 있고, 산등성이 너머로 펜션이 위치하고 있어 자칫 산불 확산으로 민가피해가 발생될 것을 우려해 신속히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을 저지했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산림 약 0.02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산불가해자를 추적해 사법처리 등의 초치를 취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과실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며 "산림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 시 화기 사용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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