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각국 중앙은행 20곳이 통화정책 회의 예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43%) 하락한 473.5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9포인트(0.01%) 내린 1만5621.72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8.77포인트(0.70%) 떨어진 6942.9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60.34포인트(0.83%) 빠진 7231.44에 마감했다.
이번주는 각국 정부의 통화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외에도 영국, 일본, 스위스, 러시아, 노르웨이 등 전 세계 중앙은행 약 20곳이 이번 주 통화정책회의를 할 예정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미국 중앙은행이 자산 매입을 더 빠르게 축소하고 금리 인상 가능성에 베팅이 높아지고 있다.
로이터가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연준이 내년 3분기에 기준금리를 거의 0%에서 0.25~0.50%로 인상한 후 4분기에 또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인상 예상을 뒤집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던 영란은행(BOE)이 이번에도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영국 정부가 12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BOE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