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본질 남겨두고 주변 두드리는 수사해 극단적 선택"
부산저축은행 비리, 배당 설계, 윤 후보 부친 주택 거래 등 요청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날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의 극단적인 선택과 관련해 "특검을 신속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1일 경북 칠곡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이 자꾸 본질을 남겨두고 주변을 두드리는 수사를 하다가 결국 누군가가 검찰의 강압수사를 원망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역 없이 수사하는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윤석열 후보가 본인 혐의가 드러난 부분을 빼고 하자는 엉뚱한 주장으로 이 문제가 앞으로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데 나한테 불리한 부분을 빼고 상대를 공격하는데 필요한 것만 하자는 것은 결국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지 말고 화천대유 부정 비리, 대장동 개발 관련 처음부터 끝까지 해야 한다"라며 "이 돈을 최초 조달할 때 대출비리를 알고도 덮었다는 혐의가 있는데 당연히 수사해야 한다"고 윤 후보가 관련된 부산저축은행 대출비리를 특검에 넣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개발 이익을 특정인이 과도하게 취득하는 소위 하나은행 중심의 배당설계도 조사해야 한다"라며 "국민의힘이 왜 LH 공공개발을 포기시키고 성남시의 공공개발을 막아 100% 민간업체에게 주자고 강압했는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 부친은 어쩌다 집을 하필 관련된 사람들에게 팔게 됐는지도 당연히 조사해야 한다"라며 "자금 조달을 어떻게 했는지 다 조사해야 한다. 그 중에 윤석열 후보 관계된 부분만 빼고 하자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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