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차전지 소재업체인 신흥에스이씨가 황만용 단독 대표 체제에 돌입해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 선점 및 진입장벽 구축에 속도를 낸다고 9일 밝혔다.
신흥에스이씨는 지난 11월 5일 공시를 통해 황만용, 김기린 공동대표 체제에서 황만용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신흥에스이씨는 그간 최화봉, 김점용 회장에 이어 황만용, 김기린 공동대표까지 공동 경영 체제를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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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황만용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 전환 및 새로운 이사회 구성으로 경영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주주 구성 역시 이전 최대주주인 김기린 전 대표와 김점용 회장이 보유주식 전체를 세컨웨이브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등에 양도하면서 최화봉 회장이 단독 최대주주가 됐다.
또한 회사는 새로운 이사회 구성을 위해 내년 1월 3일 임시주주총회를 연다.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신흥에스이씨 본사에서 열리는 임시주주총회는 기타비상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한 의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흥에스이씨는 소형전지, 자동차전지, ESS 등의 리튬이온 2차전지에 들어가는 안전관련부품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차전지는 충격이나 과충전 시 내부 과전류로 인한 온도 및 압력 상승의 위험성이 있어 견고한 안전장치는 핵심 부품중에 하나로 꼽힌다.
앞서 지난 10월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제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유상증자에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제이케이엘파트너스, 케이스톤파트너스, SKS PE, SG PE 등 국내 유수의 PE(장기투자전문기구)가 참여했다. 조달 자금을 자동화 설비 구축에 투자해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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