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방역과 병상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139명이 신규 확진된데 이어 오전 10시30분 현재 4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총 확진자는 9764명이 됐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지난 11월말부터 확진자가 급증해 이번 주에는 평균 확진자가 121.3명으로 11월 첫주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을 뿐아니라 돌파감염에 의한 고령의 확진자가 많아짐에 따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학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음압병상 모습.[사진=강원대학병원]2020.12.14 grsoon815@newspim.com |
집단발생 상황을 보면 최근 3일간 집단발생은 춘천과 원주, 영월 등 13건 89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해 전체 확진자 391명 중 22.8%를 차치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와 관련해 "최근 집단발생은 가족감염으로 시작돼 가족이 근무하는 직장에 전파되면서 집단발생으로 확산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내 예방접종 현황을 보면 9일 현재 접종완료자는 81.5%인 124만 6000여 명이며 대상군이 18세이상 전 도민으로 확대된 3차 접종은 16만 2000여 명이 접종을 받아 10.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또 12~17세 소아청소년 기본접종 대상자 7만 9000여명 중 1차접종자는 56.1%인 4만 4000여명으로 전국평균 50.2% 대비 5.9%를 상회하고 있으며 2차접종자는 38.3%인 3만여명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코로나19 병상운용 현황은 지난 1~7일까지 원주의료원 30병상, 동해동인 23병상 등 전담병원 53병상과 생활치료센터 118병상(평창)을 추가로 확충했다.
현재 전담병원 치료병상 507병상, 생활치료센터 499병상 총 1006 병상을 운영 중이며 현재 전담병원 가동률은 86%이고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61.9%다.
강원도는 최근 확진자 증가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병상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며 전담병원 194병상, 준·중환자 27병상, 중환자 6병상 이달말까지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또 강원도 재택치료 현황을 보면 9일 오전 0시 현재 관리중인 인원은 225명이며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 823명 가운데 205명이 재택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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