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추가 배식 지연...재발방지 관심 가질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육군부대에서 '부실급식' 사례가 또 발생했다. 부대 내 코로나19 격리시설에서 제공되는 급식이 여전히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육군 5공병여단 소속 한 장병은 부실급식 관련 제보를 두 차례 게시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2021.12.05 oneway@newspim.com |
사진을 살펴보면 식판에는 밥과 김치, 1회용 포장 김만 제공된 상태다.
제보자는 "쭉 이랬던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한다"며 "2일 석식 메뉴로 국은 없었고 닭고기는 있었는데 양이 부족해 다수 인원이 먹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5공병여단은 이와 관련해 "2일 저녁메뉴는 밥, 닭간장오븐구이, 배추김치, 절지김, 고추참치였으며, 국은 최초부터 메뉴에 편성되지 않았다"면서 "당일 선호메뉴인 닭간장오븐구이가 조기 소진돼 추가 배식했으나 다소 시간이 지연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부대는 통합격리시설에 대한 급식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등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휘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같은 부대에 소속됐던 장병의 추가 제보도 올라왔다. 해당 장병이 공개한 11월 5일자 석식 사진을 보면 밥과 1회용 포장 김, 추가반찬 1종류만 제공됐다.
이 제보자 역시 "한달이나 지난 지금도 격리인원들이 저런 식사를 받는것에 실망하고 마음이 아프다"며 "더 신경을 써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2021.12.05 oneway@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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