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놀이 인증샷 열풍 타고 연매출 100억 히트제품 반열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해태제과는 DIY 놀이형 과자 '얼초'가 출시 20년만에 7000만개 판매고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월매출 10억원을 넘기며 히트제품 반열에 오른 것이다.
2001년 출시된 얼초는 국내 최초 놀이형 과자로 튜브에 든 초콜릿을 모형틀에 부어 냉장고에 얼려서 만들어먹는 제품이다. 원래 이름은 '얼려먹는 초코 만들기'지만 어린이들이 '얼초'로 줄여 부르자 패키지 디자인도 '얼초'로 통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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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초 제품. 사진=해태제과 |
코로나19 이후에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까지 즐기는 집콕 놀이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유튜버들이 얼초 만들기 영상을 앞다퉈 올리는 등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대비 30% 이상 급증해 100억원 고지를 처음으로 넘었다. 올해에는 월매출 10억원을 넘겨 히트제품 반열에 올랐다. 어린이들이 주고객인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메가히트급 인기라는 평가다.
현재 얼초는 보석만들기, 동물그리기, 공룡만들기 등 6가지로 구성돼있다. 성탄절 장식으로 구성된 겨울 시즌에디션 '크리스마스파티'도 출시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누구나 친숙한 과자에 놀이와 창의력을 접목해 놀이형 과자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한 제품"이라며 "더 다양하고 즐거운 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얼초 아이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