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 고양에 각각 운영..전국 8번째 센터
자립생활·체험·교육 프로그램 지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는 '삼성 희망디딤돌' 8번째 센터인 경기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을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설립해 주거 공간과 교육 등을 제공하는 청소년 교육 CSR 프로그램이다.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에서 보호가 종료되고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은 연간 약 25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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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경기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자립준비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있다.(왼쪽부터)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박학규 삼성전자 DS 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제공=삼성전자] |
경기도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보호시설을 퇴소해 '홀로서기'를 시작하고 있다.
이같은 점을 고려해 '삼성희망디딤돌' 경기센터는 화성시와 고양시의 오피스텔 건물 내 각각 운영된다.
화성시에는 자립 생활관 14실과 자립 체험관 3실, 고양시에는 생활관 4실과 체험관 2실이 갖춰진다.
생활관은 만 18~25세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체험관은 앞으로 보호가 종료될 만 15~18세 청소년들이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1,2기 사업을 통해 500억원을 들여 전국에 10개 센터(13개소)를 운영하게 된다.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센터 등 7개 센터가 운영중이고 이번 경기센터에 이어
내년에 경북과 전남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각 센터에 입주한 청소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8500여 명에 달한다.
박학규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지원실장(사장)은 "희망디딤돌 경기센터가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소중한 보금자리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나 혼자가 아니라 우리 사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삼성전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응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