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일정으로 민주당 근원지 '목포 동부시장' 방문
당 쇄신 키워드 "광주·전남 지역구 한 곳도 빠짐없이 방문"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전남지역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일정을 시작으로 3박4일간 호남권 순회에 나선다.
이번 일정은 '이재명 표 쇄신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더 낮은 자세로 호남 민심을 다지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를 반영해 지난 일정보다 하루 더 긴 3박4일로 기획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
이 후보는 첫 일정으로 '목포 동부시장'을 택했다. 민주당의 근원지인 목포를 찾아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는 의도다. 목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인 고향이기도 하다.
다음 일정으로는 전남 신안군에 있는 전남 응급의료 전용 헬기 계류장에서 현장 밀착 행보로 주민과 소통하는 '국민반상회'가 이어진다. 반상회 컨셉은 '섬마을 구호천사 닥터헬기와 함께하는 국민반상회'다.
전남 도서지역은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전용헬기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 후보는 전용 이착륙장 확대를 원하는 응급의료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고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이 후보의 매타버스 일정 중 호응이 좋다고 알려진 세 번째 '명심캠핑'이 예정돼 있다. 이번 캠핑은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서 진행된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30대 직장인들의 삶의 애환을 듣고 진솔한 소통을 나눌 계획이다.
이 후보는 27일 토요일에는 강진과 여수를 찾는다. 28일 일요일에는 광주를, 29일에는 광주·전남 방문의 하이라이트인 '전국민 선대위 회의'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고 민주당을 쇄신해 나가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가 집약된 일정으로 광주 전남 지역 내 지역구를 단 한 곳도 빠짐없이 방문할 계획"이라며 "쇄신을 통한 이재명표 선대위 본격 출범의 힘찬 시작을 알리는 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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