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후보도 사퇴 의사 수용"
선대위 개편 속도 붙을 듯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과 조정식 상임총괄본부장, 박홍근 비서실장이 25일 선대위직에서 사퇴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이재명 후보와 대선 승리를 위해 우리부터 내려놓겠다"며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당내 경선을 주도했던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한 핵심 참모들이 지난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캠프' 해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변재일 공동선대위원장, 조정식 총괄선대본부장, 안민석 총광특보단장, 장성호 총괄특보단장, 박주민 총괄선대본부장이 참석했다. 2021.10.12 kilroy023@newspim.com |
조 의원은 "이 후보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선 우리 모두가 더 절박하고 절실하게 뛰어야 하며, 핵심 참모들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해야 한다"며 "이에 경선 준비하는 단계부터 현재까지 이재명 후보의 곁을 지킨 우리들은 새로운 민주당과 선대위를 만드는 데 밀알이 되고자 우리가 먼저 선대위직을 내려놓고 후보를 대신해 전국 곳곳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그는 "대전환 선대위는 앞으로 국민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선대위로 나아갈 것"이라며 "선대위에 더 실력있고 참신한 당안팎의 인사들이 참여해 충실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도 이들의 사퇴 의사를 수용했다고 한다. 박 의원은 "이 후보가 감사하다고 하며, 더 큰 길에서 계속 함께하자는 말씀으로 뜻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향후 선대위 개편 작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후속 인선과 관련해선 조 의원은 "김영진 사무총장과 당대표와 후보가 종합적으로 상의해 조만간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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