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선대위와 별도의 '청년선대위' 운영
"청년의 목소리와 요구 반영하겠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 속하지 않은 독자적인 '청년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동학 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제1차 전국민 대전환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기존 후보 직속의 청년플랫폼을 강화해 청년선거대책위원회를 따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2021.09.10 leehs@newspim.com |
이 최고위원은 "기존 당 선대위와 청년선대위 두 개의 기구가 있다고 보면 된다"며 "리스터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만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넘어 주로 청년층으로 이뤄진 선대위를 운영해 그 안에서 전 국민의 목소리와 요구를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국민 대전환 선대위 회의에서는 취업준비생과 워킹맘, 신혼부부 등의 청년 계층을 초청해 현실적인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최고위원은 "매주 월요일마다 오늘처럼 국민께 마이크를 드리고 이야기를 직접 듣는 컨셉 회의를 하려고 했었다"며 "전날 의총에서 선대위 개편이 결정돼 세부적인 방침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선대위 구성은) 저희대로 이번 선거에 저희의 시각을 담아보려는 시도"라며 "여러 대전환 이슈들이 많다. 이번 선거가 단순히 누가 이기느냐의 싸움이 아니라 실제로 대한민국이 변화해 문제 해결에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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