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당, 이재명에 선대위 전권 위임하기로...지도부 거취까지 포함

기사입력 : 2021년11월21일 18:57

최종수정 : 2021년11월21일 18:57

李 후보가 선대위 인선, 지도부 거취 직접 판단
송영길, 의원들에게 지역구 '민심' 다지기 당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회의 쇄신 전권을 이재명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민하고 효율적인 선대위 운영을 위해 구조 개편과 인선 등을 후보가 직접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1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선대위 쇄신안을 논의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당소속 의원 169명 전원이 이 후보에게 당의 쇄신과 선대위 혁신을 위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11.21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21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선대위 쇄신안을 논의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서 당소속 의원 169명 전원이 이 후보에게 당의 쇄신과 선대위 혁신을 위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국회의원으로서의 임무만 가지고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모든 일을 다하기로 의지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표는 이 후보에게 모든 권한이 일임되면 선대위 인선과 지도부 거취도 후보 손에 달렸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며 "후보께 선대위 전체 구성 권한을 위임하고 직접 판단하도록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선대위 인선과 지도부의 거취는 모두 이 후보에게 달렸다"며 "선대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해주신 제안들을 잘 종합해 후보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총에 앞서 이 후보가 민주당이 국민의 변화와 개혁 의지를 받아들이고 응답하는 정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후보의 뜻을 존중해 당 쇄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송영길 당 대표는 "원팀 선대위 구성을 계승해 새롭게 변화할 것"이라며 "후보가 요구한 당 쇄신 또한 저희 최고위가 협의해 당이 고칠 건 고쳐 후보와 선대위, 당이 하나로 삼위일체가 되어 신속하게 민심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의원들에게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국민이 맘에 들 때까지 우리가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며 "지금은 이재명은 합니다보다 이재명은 바꿉니다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 신분을 활용해 각자의 지역구에서 많은 당원과 주민을 만날 것을 당부했다. 또 대선 이후 있을 지방선거를 고려해 시·도의원들에게도 대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의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계기로 보다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정당으로 변화하도록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이 김종인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 김병준 전 총리 대행을 모셔서 선대위를 구성하며 퇴행할 때 우리는 좀 더 젊고 참신한 세력으로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