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한국인의 52%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끝났거나, 조만간 종식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현지시간) 나왔다.
코로나19 검체검사 [사진=뉴스핌DB] |
글로벌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핼리팩스 국제안보포럼(HISF)의 의뢰를 받고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28개국의 2만216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한국인의 48%는 코로나19가 이미 종식됐거나,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데 "어느 정도 동의"(somewhat agree) 했으며, 4%는 "강력히 동의"(strongly agree)했다.
이는 긍정 응답 평균치인 45%를 상회하는 결과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79%), 인도(77%), 말레이시아(69%), 중국(61%)에 이어 가장 높은 긍정 응답률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 보다 긍정 응답이 23% 상승했다.
반면 일본의 경우 코로나19가 조만간 종식할 것이라는 데 28%만 동의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보다 9% 상승한 것이지만 전반적인 여론은 코로나19가 곧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코로나19가 완전히 통제됐다는 바가 입증될 때까지 자국 국경을 닫아야 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지난해 보다 평균 12% 하락했다.
한국은 48%가 국경 봉쇄에 찬성했는데, 지난해 보다 10% 하락한 결과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