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남부순환도로의 상습 정체구역인 구로구 광복교~사성교 일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부순환도로 구로구 광복교~사성교(옛 안양교) 1.1㎞ 구간 왕복 6차로 확장 공사가 완료돼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완전 개통된다.
이번 확장에 따라 이 구간 차량 평균통행속도는 현재 시속 32㎞에서 37.6㎞로 약 5.6㎞ 빨라지고, 등급별(A~F)로 나타나는 서비스 수준은 D등급에서 C등급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남부순환로 광복교~사성교 구간의 병목현상이 해소돼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사성교 전경 [사진=서울시] 2021.11.18 donglee@newspim.com |
광복교~사성교 도로확장공사는 지난 2016년 4월에 착공해 5년 8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사성교는 1977년 건설돼 노후된 기존교량을 철거하고 수려한 디자인의 아치교로 재탄생했다. 광복교와 주변도로는 6차로로 확장했다. 오류방향에 폭 9.3m의 교량이 신설돼 붙이고, 구로방향은 폭 4.4m의 보도교가 추가로 설치됐다.
도로 양측에 보도가 생겨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수변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14년 6월에 자동차전용도로가 해제됐으나 보도가 조성되지 않아 목감천과 안양천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남부순환로의 병목구간 해소로 교통정체가 대폭 해소되고 단절된 보도를 연결해 안양천 수변공간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오랜 공사기간으로 통행의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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