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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따라 즐기는 '단양팔경' 여행...여유 낭만 가득

기사입력 : 2021년11월17일 14:36

최종수정 : 2021년11월17일 14:36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가을 끝자락 충북 단양에서 남한강을 따라 즐기는 단양팔경(丹陽八景) 여행이 인기다.

1000만 관광도시인 단양은 강물 길 따라 천혜의 자연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도담삼봉 황포돛배 [사진 = 단양군] 2021.11.17 baek3413@newspim.com

수중보가 준공되면서 132m의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는 단양강의 반짝이는 금빛 물결과 소백산맥의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을 증폭시킨다.

도담삼봉은 단양읍과 매포읍이 경계를 이루는 단양강 한복판에 우뚝 솟은 세 개의 봉우리이다. 그 모습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단양팔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으로 할 만큼 사랑했던 이곳은 물안개가 차오르는 새벽이면 신비로운 자태를 렌즈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로 붐빈다.

길이 11m, 너비 2.9m의 12인승 목선인 단양황포돛배를 타면 아픔다운 절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단양강 물길은 단양읍 도심을 거쳐 대강면 사인암과 단성면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을 지나 단양팔경의 마지막 절경인 구담봉과 옥순봉에 이른다.

명승 제47호 사인암은 50m 높이의 기암절벽이 단풍과 만나 아름다운 풍광을 뽐낸다. 가을철이면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룬다.

충북 단양 사인암의 가을. [사진=뉴스핌DB]2021.11.11 baek3413@newspim.com

삼선구곡을 이루는 첫 경승지인 하선암을 포함해 중선암과 상선암의 선암계곡은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가을에는 야생화와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퇴계 이황 선생은 '신선이 놀다 간 곳'이라 해 삼선구곡(三仙九曲)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구담(龜潭)봉은 기암절벽의 바위 모양이 거북을 닮고 물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는 전설이 있다.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모습이 닮아 옥순(玉筍)이라 불린다.

단양팔경은 단양군에 있는 여덟 곳의 명승지로 도담삼봉, 석문,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옥순봉, 구담봉을 일컫는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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