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포인트(0.35)% 상승한 488.4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4.57포인트(0.34%) 오른 1만6148.64를 기록했다. 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7.23포인트(0.53%) 뛴 7128.6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95(0.05%) 상승한 7351.86에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인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의 발언이 긴축 통화 정책에 대한 베팅을 완화시키면서 일제히 올랐다. STOXX 6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가 모두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급등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길지만 내년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STOXX 600은 강한 기업 실적과 비둘기파적인 중앙 은행 정책 결정으로 투자자 신뢰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달에 일련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IG의 조슈아 마호니(Joshua Mahony) 선임 시장 분석가는 "라가르드 ECB 총재의 논평은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해 있는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프랑스의 블루칩 CAC 40도 에어버스의 상승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의 비행기 제조업체는 사모펀드 회사인 인디고 파트너스(Indigo Partners)의 포트폴리오 항공사로부터 단일 통로 A321neo 여객기 255대를 수십억 달러에 주문했다.
다만, 유럽의 기초 자원 지수는 COP26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석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금속 가격이 폭락하면서 1.1% 하락했다.
한편,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코로나 확진자가 치솟자 봉쇄카드를 꺼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기록적인 수준의 감염률 속에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제한하는 새로운 봉쇄를 재개한 최초의 유럽 국가가 됐다.
스프레덱스의 영업 트레이더인 올리버 매일즈는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 19 사례가 증가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도 제한 조치가 다시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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