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6억원을 편취한 조폭들이 검거됐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11.04 obliviate12@newspim.com |
15일 대전경찰청은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 미수선 처리비 명목으로 6억원을 편취한 조직폭력배 21명 등 87명을 검거하고 이중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올 2월까지 대전지역에서 외제차량에 4~5명이 탑승해 차선변경·이탈 차량을 들이받는 방법으로 101차례 고의 교통사고를 내는 방법으로 보험금 6억원 상당을 편취했다.
주요 가담자인 대전지역 조직폭력배들은 같은 조직원, 지인을 공범을 모집한 후 전국 8개 지역에서 범행을 반복하며 1인당 최대 35차례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이들은 주로 직진 중 차선을 변경하거나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차선을 이탈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접촉사고를 일으킨 후 상대 운전자가 과실 비율이 높다는 점을 이용해 합의금, 미수선 처리비 등을 요구했다.
경찰은 대전지역 내 조직폭력배들이 보험사기에 가담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피의자들은 검거하는 한편 이들이 가담한 고의 교통사고를 보험회사에 통보해 할증된 보험료 환급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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