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개발 택지지구 정보 제공하고, 금품·향응 받아
경찰, 지난 4월 SH공사 본사 등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택지지구 분양권 거래를 하는 부동산 업자들에게 내부 정보를 제공하고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주택공사(SH) 직원들이 불구속 송치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9일 SH 직원 3명을 부패방지권익위법 위반과 뇌물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올해 초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첩모를 수집하던 중 이들이 SH가 개발하는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권 거래를 하는 업자들과 유착해 정보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SH 본사와 지역센터 2곳 등 3곳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택지개발지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부동산 업자들에게 뇌물을 받은 SH 직원들은 최소 10명 이상 근무한 현직 직원들로 알려졌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08.17 obliviate1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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