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정무수석, 윤 후보 비롯한 야당 후보들 예방하며 전달 예정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이철희 정무수석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축하난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 후보 외에도 김동연·안철수·심상정 후보 등 야당 대선후보 모두에게 축하난이 전달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이철희 정무수석이 대선후보를 예방해서 문재인 대통령 축하난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전달 일정을 공개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5·18민주화운동 사적지인 광주 서구 5·18자유공원 내 옛 상무대 영창을 둘러보고 있다. 2021.11.10 kh10890@newspim.com |
이철희 수석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윤석열 후보에게 축하난을 전달하고 오후 3시에는 김동연 후보를 예방한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안철수 후보, 16일 오후 4시에는 심상정 후보를 예방해 축하난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이 수석은 지난 8일 윤 후보에게 문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윤 후보의 일정 때문에 계획이 변경됐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9일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후보 측에서 조속히 일정을 잡겠다고 전해 왔고, 현재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며 "그리고 이전 상황과 관련해서, 후보 측에서 일정 재조정을 요청한 것이었고, 서로 일정이 안 맞은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축하난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특별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 대통령과 윤 후보 간 만남도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윤 후보는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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