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높은 정권 교체 여론에 "3기 민주당 정부 100% 잘했다고 생각 안해"

기사입력 : 2021년11월10일 12:33

최종수정 : 2021년11월10일 12:33

"부동산, 사회경제 개혁은 국민 기대 못 미쳤다"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 제도 대표, 대대적 선도 투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높은 정권교체 여론에 대해 "3기 민주당 정부가 100%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사과하며 "더 나은 상황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높은 정권 교체 여론에 대해 "촉불혁명을 통해 국민들은 혁신적 변화, 이전보다는 나은 삶을 기대했을 것"이라며 "기대를 100% 충족하기는 쉽지 않고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이 있기에 많은 정권이 임기 말에 가면 교체 요구에 직면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11.10 leehs@newspim.com

이 후보는 "3기 민주당 정부가 100%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동산이나 사회경제 개혁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부동산은 문제 악화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라며 "더 나은 상황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사과를 승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정권 교체에 관한 얘기는 지금 다른 역대 정권보다는 낮은 것은 인정해야 한다"라며 "대통령 측근 친인척의 부정부패가 역대 정권에 있었는데 그 문제가 없는 점도 평가 받을만 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그는 "질문할 때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만 물어보는데 질문이 양자택일이어서 정권 교체를 택하지만 그 욕구 속에는 여러 가지가 섞여 있다"라며 "과거 박근혜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은 정권교체 여론 속에서 정권교체의 한 부분으로 인정받으며 결국 대통령이 되지 않았나"라고 역공을 폈다.

그는 "앞으로 있게 될 이재명 정부는 현 정부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은 공유하되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고쳐 이전과는 전혀 다른 더 유능하고 민생적인 전진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는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환수 제도를 대표적으로 들었다. 그는 "첫째는 당면한 문제인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환수 제도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좌절 문제를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대대적인 선도적 투자를 통해 전환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는 사회로 가자. 전환 성장에 과감하게 집중 투자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