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사회경제 개혁은 국민 기대 못 미쳤다"
"부동산 불로소득 환수 제도 대표, 대대적 선도 투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신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높은 정권교체 여론에 대해 "3기 민주당 정부가 100%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사과하며 "더 나은 상황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높은 정권 교체 여론에 대해 "촉불혁명을 통해 국민들은 혁신적 변화, 이전보다는 나은 삶을 기대했을 것"이라며 "기대를 100% 충족하기는 쉽지 않고 새로운 것에 대한 열망이 있기에 많은 정권이 임기 말에 가면 교체 요구에 직면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1.11.10 leehs@newspim.com |
이 후보는 "3기 민주당 정부가 100%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동산이나 사회경제 개혁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쳤을 뿐 아니라 부동산은 문제 악화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라며 "더 나은 상황을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사과를 승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정권 교체에 관한 얘기는 지금 다른 역대 정권보다는 낮은 것은 인정해야 한다"라며 "대통령 측근 친인척의 부정부패가 역대 정권에 있었는데 그 문제가 없는 점도 평가 받을만 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그는 "질문할 때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만 물어보는데 질문이 양자택일이어서 정권 교체를 택하지만 그 욕구 속에는 여러 가지가 섞여 있다"라며 "과거 박근혜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은 정권교체 여론 속에서 정권교체의 한 부분으로 인정받으며 결국 대통령이 되지 않았나"라고 역공을 폈다.
그는 "앞으로 있게 될 이재명 정부는 현 정부와 같은 뿌리에서 출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은 공유하되 부족한 것은 채우고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고쳐 이전과는 전혀 다른 더 유능하고 민생적인 전진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는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환수 제도를 대표적으로 들었다. 그는 "첫째는 당면한 문제인 부동산 불로소득 국민환수 제도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좌절 문제를 도저히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대대적인 선도적 투자를 통해 전환적 성장을 이루는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는 사회로 가자. 전환 성장에 과감하게 집중 투자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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