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HBO방송의 히트작 '왕좌의 게임'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를 뛰어넘었다고 연애매체 버라이어티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마트폰에서 재생되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일러스트. 2021.09.30 [사진=로이터 뉴스핌] |
온라인 콘텐츠 분석업체 보빌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방송 예고편과 네티즌들이 업로드한 후기 등 관련 유튜브·유튜브 숏츠 영상은 총 13만1000건으로, 조회수는 총 170억건을 돌파했다.
'오징어 게임'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등 활동 건수는 5억3300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4월에 시즌1을 시작으로 지난 2019년 5월에 시즌8로 종영한 HBO의 대히트작 '왕좌의 게임'의 경우 영상 업로드수가 42만건, 총 169억뷰로 나타났다. '좋아요'와 댓글 등 네티즌 활동은 2억3300만건이다.
버라이어티는 8년간 방송돼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왕좌의 게임'보다 지난 9월 17일에 첫 방영된 '오징어 게임'이 영상 '좋아요'와 댓글 등 활동이 훨씬 많은 것에 주목했다.
드라마 공개 후 두 달 남짓이란 짧은 기간 안에 "글로벌 문화와 영상 스트리밍 차트를 점령했고, 유튜브도 예외는 아니었다"란 평가다.
보빌의 재러드 네일러 대중콘텐츠개발 부문 부사장도 "지난 10년 간 유튜브에서 이러한 현상은 듣도보지도 못했다"고 했다.
버라이어티는 일부 '오징어 게임'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보면 놀랍게도 단순했다며, 한 예시로 애니메이션화된 1분짜리 패러디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달 중순에 올라온 해당 게시물은 약 9602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