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인천지역의 음주 운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기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9일간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운전자는 모두 174명으로 하루 평균 19.3명을 기록했다.
위드 코로나 이전인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인천의 음주 운전 적발은 모두 5396명으로 하루 17.7명이다.
음주 운전 적발이 위드 코로나 이후 9% 이상 늘어난 것이다.
위드 코로나 이후 적발된 음주 운전은 면허취소(혈중알콜올농도 0.08% 이상) 129명이고 나머지 45명은 면허정지(0.03%) 수준이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내년 1월 31일까지 시내 유흥가 등지에서 집중적인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다.
또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의 음주운전 단속도 한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운전자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연말연시를 맞아 강력한 음주운전 단속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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