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자치경찰위원회가 10일 시청에서 관내 시민단체 16곳과 시민중심 네트워크 '으뜸마루' 1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지난 8월부터 자치경찰위원회와 시민감동특별위원회가 시민들의 참여방안을 모색해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단체들과 맺게 됐다.
이날 1차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시민단체 16곳의 총회원수는 4만 700여 명으로 전체 시민의 약 1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자치경찰위원회 으뜸마루 회의.[사진=세종시] 2021.11.10 goongeen@newspim.com |
'으뜸마루'라는 명칭은 시민이 가장 높은 단계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는 의미로 정했다. 시민을 경찰서비스 수혜 대상이 아닌 의사결정 주체로 본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김상봉 위원장은 "자치경찰은 시민 참여가 성패를 좌우한다"며 "으뜸마루는 이를 체계화하는 첫 사업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으뜸마루'는 위원회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사회 치안문제를 발굴하고 분기별 1회씩 시민단체 대표가 참석하는 정기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번 협약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단체들과 추후 지속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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