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 신산업 분야로 산업 생태계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공격적인 기업 유치 활동으로 제3산단 일반산업용지 완판에 이어 제3·4일반산단 분양률 90%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 기세에 이어 혁신산단 조성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10일 정헌율 익산시장이 혁신산업단지 조성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1.10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혁신산단은 익산의 경쟁력과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반영해 미래 신산업을 수용할 수 있는 혁신 거점으로 새롭게 구축하겠다"면서 "농생명 분야와 바이오산업을 활성화 등 지역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제3산단은 지난 2017년 말까지 분양실적이 40%대로 저조했지만 익산시가 수요자 맞춤형 기업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기업들의 발길을 이끌어냈다"면서 "현재 제3산단 일반산업용지 분양률 100%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산업단지에 유치된 기업들 중 화학, 의료품, 식품 등 제조업이 3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전통산업에서 도시형 산업 중심으로 업종 재배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산업을 특화한 혁신산업단지 조성은 기존 전통산업을 고도화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미래 성장 주력산업을 육성키 위한 것이다"면서 "혁신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산업구조를 새롭게 재편할 계획이다"고 곁들였다.
이어 "익산은 전통적으로 섬유, 의약품제조업, 자동차·농기계 제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 특화산업으로 발전됐다"며 "농생명 분야 역시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면서 바이오산업의 핵심인 미생물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왔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혁신산단은 익산의 경쟁력인 '그린·레드바이오'의 융합을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면서 "지역의 풍부한 인프라로 그린·레드바이오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에 성공한 도시, 기회와 희망이 깃든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혁신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제5산업단지 조성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 개발, 산업 여건 분석, 최적 입지와 유치업종 선정, 타당성 검토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혁신산단은 약 330만㎡ 규모로 바이오와 벤처산업, 정보통신, 문화산업 등 도시형 산업, 친환경 업종을 우선 고려해 후보지 3곳을 도출해 사업성, 토지가격 등 종합적인 검토 후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타당성 조사를 포함해 모든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데 4년여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는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비 지원이 가능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입주희망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분양에 대한 부담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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