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2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권 도시 전주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조 전 원장은 "전주시 장애인 인구는 약 3만여명으로 이중 중증장애인은 1만여명이다"면서 "이들 대부분 문밖을 나서는 순간부터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고 교육과 일자리 등 제대로 된 기회조차 제공받지 못한 빈곤함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일 조지훈 전주시장 출마 예정자가 장애인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02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장애인의 자립·교육·안전이 보장된 전주를 만들고 경제의 주체로 자리 잡아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 사업장을 유치하겠다"면서 "최중증 장애인 공공일자리 등을 통해 총 1000개의 일자리를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애인 종합지원 계획을 수립해 원스톱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장애인 인권위원회를 설치하겠다"며 "교육·복지·정보·서비스 등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과 함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전 원장은 "교육기관 운영 등 장애인 인권 보호를 강화하고 장애인 자립형 주택마련 등 자립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안전 보행로를 확보하고 감염병 및 재난 발생에 따른 장애인 표준 매뉴얼을 수립해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조 전 원장의 장애인 일자리 관련 공약은 △장애인 일자리 1000개 창출 △시장 직속 장애인 인권위원회를 설치 △유니버설 디자인으로 도시 재구성 △장애인 인권보호 강화, 탈 시설 자립기반 구축 △감염병 및 재난 안전도시 △장애인 관광문화 향유권 증진 △장애인 문화예술단 창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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