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빈자리 '서초갑'…여성 4파전 전망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직을 사퇴하고 내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서초갑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다. 서울 서초갑 지역구는 윤희숙 전 의원이 사퇴하며 공석이 된 자리다.
조 구청장 측 관계자는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구의회에 사퇴 통보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세부 내용은 사퇴 통보서 제출 후 따로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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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photo@newspim.com |
조 구청장은 사퇴 통보서 제출 후 국민의힘 서초갑 지역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지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정식으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조 구청장은 공직선거법 제53조 5항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 전 120일(4개월)까지 직을 그만둬야 한다'에 따라 내달 9일 전 구청장직을 중도 사퇴할 예정이다.
기자(경향신문) 출신인 조 구청장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4년 서초구청장에 선출됐다. 그는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도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 서초갑 보궐선거는 여성 4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 안팎에선 조은희 구청장을 포함해 김기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인 전희경 전 의원, 정미경 최고위원, 이혜훈 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