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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이준석 "與에 전략적 모호성 줄 것"...종로 등판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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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보선, 대선 주자 러닝메이트 역할
측근들은 부인..."상계동 도전 얘기해왔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종로 출마설을 줄곧 부인했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등판 여지를 열어놓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다만 이 대표 자신이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최측근들 역시 종로 등판설이 다시 불 지펴지는 것에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긋고 있다. 여지를 던졌던 것은 단순히 정치적 전략 중 하나였다는 데 무게가 쏠린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 조문에서 기자들을 만나 "상계동에서 출마하는 것이 본인에게 큰 의미가 있는 행보"라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27 photo@newspim.com

그는 "상계동 출마를 계속 얘기해왔다. 종로 출마를 선언적으로 (불가하다고) 표현하면 더불어민주당이 고민을 덜 한다고 해서, 농담조로 방송에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계 입문 후 고향인 상계동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 밝혀왔으며 서울 노원병에서만 세차례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낙마한 바 있다.

28일 이 대표의 최측근 중 한명은 "종로 지역구의 연령대가 높다. 이준석 대표는 종로에 출마하는 것보다 지역을 돌면서 당원 배가 운동을 하거나 차라리 호남을 더 많이 방문하는 것이 대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종로라는 곳에 갇혀서 이 대표가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 이런 확장력이 사라지게 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 대표의 최측근도 "종로 등판은 방송에 나와서 장난으로 던진 것 같고 듣기로는 해당 지역구에 출마 의지가 있으신 것은 아니다. 지금도 딱 잘라서 '안한다'고 말을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도 종로 출마 진용을 짤텐데 야당에서 '이 대표의 종로 출마가 아니다'는 확신을 시켜 이 대표를 경쟁에서 배제시키는 것보다는, 고민을 주기 위한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 1번가라는 상징성도 있겠지만 수도권의 어떤 바람, 젊은 세대의 바람을 같이 갈 수 있는 '러닝메이트' 역할이란 효용성에 따라 이 대표가 종로 출마를 할 것이란 군불이 계속 때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의 종로 출마설이 제기된 배경은 크게 두가지다. 그중 하나는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모호한 대답을 내놓은 것에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이 대표와 동반으로 내년 선거운동을 하게 되면서 얻게 되는 시너지 때문이다. 이를 통해 2030의 표심을 노릴 수 있고 세대 갈등의 골을 보다 쉽게 메울 수 있단 효용성이 가장 큰 것이다.

특히 경선 과정 중 실언, 실정을 많이 한 후보의 경우 이 대표의 종로 등판이 더욱 절실할 것이란 해석도 잇따른다. 내년 3월 9일에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정가에서는 '윤석열-이준석' 이란 러닝메이트 구도를 염두에 둔 쪽에서 '당대표의 재보궐 등판' 군불을 땐 것이 아니냔 진단도 고개를 든다. 헌정 사상 최연소 제1야당 대표란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0선 중진'이란 수식어를 갖고 있는 만큼 이 대표의 원내 입성 기대감이 높아진 분위기도 등판론에 기름을 붓고 있다. 

우선 이 대표는 지난 26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서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민주당에게 전략적 모호성을 줘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송영길 대표에게도 고민을 좀 해야 될 거리를 드리기 위해서 (종로 출마 여지를 남겼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러닝메이트 개념으로 치러질 수 있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보통은 독립 선거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건 러닝메이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우리 당을 같이 지지해 주시는 거기 때문에 제가 나가든 다른 사람이 나가든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종로는 정치1번가라 불리는 지역구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경선에 집중하기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으며 공석이 됐다. 이로 인해 종로 보궐선거는 대선과 같은 날인 내년 3월 9일 치러지게 된다. 사실상 대선에서의 민심이 종로구 금배지의 향방을 결정하는 셈이다. 

또한 종로는 윤보선·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출해낸 곳으로 총선 때마다 여야의 정치 거물들이 모여드는 지역구이기도 하다. 이 같은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아직도 선거 개표 방송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리는 지역구로도 꼽힌다. 

현재 '종로 대전'에는 여권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종로에서 국회의원을 지냈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의 거취도 관심사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석했던 최재형 전 감사원장, 현역 종로 당협위원장인 정문헌 전 의원, 지명도가 높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이름도 꾸준히 거론되지만 원 전 지사는 현재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로서 경선에 참여 중이다. 안 대표는 내년 보궐 선거 출마보다는 당장의 대권 도전 선언부터 앞둔 상황이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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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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