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 두 달 만에 미국인 61%가 실수로 평가했다.
- 이라크·베트남전보다 빠른 부정 여론 형성 속 경제 불안이 주도한다.
- 공화당 지지층은 강경 지지하나 민주당·무당파는 외교 해결을 원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평화 협정" 48% vs "군사 압박 지속" 46%…여론 팽팽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에 대해 미국인 다수가 '실수'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쟁 개시 두 달 만에 이라크전과 베트남전 당시와 맞먹는 수준의 부정 여론이 형성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부담이 급격히 커지는 양상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뉴스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이란에 대한 무력 사용을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반면 군사 행동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한 응답은 20%에 못 미쳤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두드러진 점은 부정 여론의 형성 속도다. 이라크 전쟁(2006년)과 베트남 전쟁(1971년)의 경우 '전쟁은 실수'라는 응답이 60% 안팎에 도달하기까지 수년이 걸렸고, 그 사이 수천 명의 미군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 이란 전쟁은 미군 사망자가 13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불과 두 달 만에 같은 수준의 반전 여론에 도달했다.
이는 인명 피해보다 경제적 충격에 대한 불안이 여론을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응답자의 60%는 이번 군사 행동이 경기 침체 위험을 키웠다고 답했으며, 같은 비율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를 줄이거나 여행 계획을 변경하는 등 실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에 대한 인식 자체는 여전히 강경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 다소 불리하더라도 평화 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48%, "군사 행동 재개를 감수하더라도 더 강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응답은 46%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란의 핵 개발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여론 저변에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
정치적 성향에 따른 분열도 뚜렷했다. 공화당 지지층의 79%는 군사 행동을 지지하며 강경 대응을 선호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76%)과 무당파는 외교적 해결에 무게를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조만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유가 상승과 안보 불안이 겹치면서 향후 대선과 중간선거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4월 24~28일 미국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

dczoom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