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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2% 급등하며 나흘 만에 2만9000선 회복

기사입력 : 2021년10월26일 17:05

최종수정 : 2021년10월26일 17:0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6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2%가량 급등해 4거래일 만에 2만9000엔을 회복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 상승한 2만9106.01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1.2% 상승한 2018.40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오는 31일 중의원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이 시세를 뒷받침했다.

앞서 일부 일본 언론은 31일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단독 과반(223석)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선거 불확실성이 후퇴했다고 판단한 해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픽텟투신투자고문의 마츠모토 히로시 글로벌 자산운용 부장은 "오후 장 들어서도 닛케이지수가 2만9000엔 위를 유지하자 개인 투자자 등의 매수세가 추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말했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되는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려는 투자심리 때문에 지수의 추가 상승세는 제한적이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본 증권사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심리적 중요한 닛케이지수 레벨인 2만9000엔에 쏠려있다"며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취하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토픽스해상운송지수가 3% 뛰는 등 해운주가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개별로는 차세대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한 파나소닉이 5.6% 급등했다.

관련 배터리는 파나소닉이 기존 테슬라에 공급하는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이나 성능이 높아진 게 특징이다. 로이터는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주가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CSI300 각각 모두 0.3% 하락한 3597.64포인트, 4963.10포인트에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8% 오른 1만734.34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58분 기준 0.5% 떨어진 2만6008.87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0.5% 상승한 1391.63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1% 오른 6만1038.87포인트, 니프티50은 0.3% 뛴 1만8183.65포인트를 나타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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