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2.7조...18.2% 증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지난달 대형 기업공개가 대폭 감소하면서 기업의 주식발행도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9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9조6243억원(주식 2조349억원, 회사채 17조58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644억원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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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금융감독원] |
지난달 상장기업 등의 유상증자는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 대형 기업공개(IPO)가 감소하면서 주식 발행규모는 2조4392억원(54.5%) 축소됐다. 대형 기업공개는 지난달 현대중공업(코스피, 1조800억원) 1건이고 나머지 13건은 스팩(SPAC) 등 모집금액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IPO로 구성됐다.
회사채는 금융채·ABS 감소에도 전월 반기보고서 제출 및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급감했던 일반회사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발행규모가 2조7036억원(18.2%) 늘어났다.
기업어음(CP)은 36조1097억원, 단기사채는 101조1309억원이 발행됐다. 총 137조2407억원으로 전월 대비 15조336억원 감소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