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19로 침체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차별적 거리두기를 완화해 달라며 한 목소리로 호소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5일 (사)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임백운), (사)한국매니지먼트연합(회장 신주학), (사)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 (사)한국음반산업협회(회장 이덕요), (사)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김원용),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회장 김창환)는 대중음악 산업군에 대한 규제 완화를 호소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한국연예제작자협회] 2021.10.26 jyyang@newspim.com |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숨이 멎은 채 힘겹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음반 및 공연제작자, 가수, 실연자, 창작자, 매니저, 유통사 등 엔터테인먼트 전체 산업군 종사자들의 입장을 대변해 정부 기관에 형평성 있는 지침 완화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중음악공연은 주로 컨벤션센터·체육관 등 정규공연시설 외에서 개최되고 있어, 현재 거리두기 지침 4단계의 정규공연시설 외 공연금지는 실질적으로 대중음악공연에 대한 차별이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다"면서 대중음악공연을 제외한 뮤지컬ㆍ연극 등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한국연예제작자협회] 2021.10.26 jyyang@newspim.com |
또 "프로 스포츠는 호응, 함성, 환호가 동반되는 대규모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이 조정돼 관중이 입장하고 있다"며 "대중음악공연은 관객 간 집단감염 사례가 전무하며, 오히려 해외에서는 선제적인 대중음악공연의 성공적인 사례들을 통해 함께하는 코로나 시대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한민국도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대중음악 산업군에 대한 규제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대중음악공연에 대해 뮤지컬, 연극 등의 다른 공연 장르와 차별 없이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마스크 착용,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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