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해야할 역할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정례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지난 19일 시험발사한 SLBM의 개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 1기였다고 확인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 방송이 전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역할론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북한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 영향력이 한반도 비핵화를 성취하는데 있어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역내 안보라는 상호 이익을 위해 한층 기여하고 협조적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FA에 따르면 커비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대북 제재에 있어 힘을 모으거나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옳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울 수도 있다"며 "중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많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원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인 동시에 이를 성취할 수 있는 확실한 길은 북한의 비핵화이고, 중국은 원한다면 여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분명히 말 할 수 있는 점은 우리가 바라는 것은 중국이 그들의 영향력을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미 국방부 사이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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