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재훈 가천대 교수 "일상회복, 중환자 3000명 가능성…서킷 브레이커 필요"

기사입력 : 2021년10월22일 16:18

최종수정 : 2021년10월22일 16:18

"3단계로 일상회복…내년 2월 완료 목표로 해야"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 도입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3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일상회복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22일 오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제2차 전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재훈 가천대 의과대학 교수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2차 공개토론회에서 '코로나19 장기예측과 안전한 일상회복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2 mironj19@newspim.com

정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은 유행 곡선을 따라갈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전제 조건에 따라 3~4단계로 구분하며 각 단계 사이에는 최소 3주 이상을 확보해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며 "11월 초 1단계에 진입하면 내년 2월 일상회복 완료를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으로 정 교수는 3단계를 제시했다. 1단계에서는 영업제한 시간 등을 해제하고 집합금지 업종을 완화하는 단계다. 2단계는 대규모 행사를 허용하고 3단계는 사적 모임 제한도 해제한다.

정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대규모 유행 발생 가능성 정책 환경의 불확실성, 유행 규모의 급격한 증가, 중환자 병상 포화 등에 대비해 서킷 브레이커 도입을 제안했다.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급락할 경우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는 제도다.

서킷 브레이커 발동 조건은 중환자 병상 가동률 80%, 5000명 이상 대규모 유행 증가 추세 등이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하면 4주 내외로 사적 모임 제한 등을 일시적으로 적용하고 접종 증명을 강화하는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

정 교수는 "전 국민의 80%가 접종을 완료하고,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평균 80%라고 가정하면 면역 수준은 64%"라며 "누적 감염자가 전 국민의 1.2~1.8%라고 가정하면 786만~973만명이 추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재생산지수 감소 폭을 기준으로 35% 감소땐 최악, 40% 감소땐 평균, 45% 감소땐 최상의 시나리오를 뒀다.

그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지향하더라도 평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라며 "그렇다면 최대 일일 확진자 2만5000명, 재원 중환자 3000명 수준까지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