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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21일 원도심과 서부산권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을 촉진하는 노후 주거지역 정비 촉진 계획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원도심과 서부산권 6개 구(區)를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재개발·재건축 시 기준용적률을 10% 정도 추가 확대한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1일 오후 2시30분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원도심 및 서부산권의 재개발·재건축을 촉진하는 노후 주거지역 정비 촉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10.21 news2349@newspim.com |
이는 다양한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동부산과 원도심 및 서부산의 지역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인구감소율의 격차는 더 늘어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별정비구역으로는 최근 10년간 평균 인구감소율이 –10%를 초과한 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 사하구, 사상구가 지정됐다.
시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다음달까지 변경해 연내 특별정비구역에 대한 용적률 상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와 절차간소화' 8대 과제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시는 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10% 상향, 도시계획위원회와 경관심의위원회 통합운영 등 이미 5개 과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 과제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서부산·원도심 등 노후주거지역 정비계획은 원주민들의 정착율을 높이고 이익을 주기 위함이다"고 설명하며 "원도심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주거환경 개선도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도심·서부산권의 용적률 10% 추가 상향과 지난 5월 발표한 정비사업 규제 완화와 절차 간소화 시책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인구 유출 등으로 쇠퇴하고 있는 원도심과 서부산에 새로운 도심 발전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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