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22일 겸임위인 여가위만 국정감사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국회는 22일 여성가족위원회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여성가족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을 감사한다.
여가위원들은 이날 중앙행정기관의 정부위원회 전체 위원 중 여성 비율이 10명 중 3명꼴에 불과하다는 수치를 두고 양성평등 수준에 대해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성가족부를 상대로는 5년간 청소년 지원기관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지원관 등 청소년 지원기관에서 최근 5년간 진행한 성소수자 관련 교육과 예산이 전무한 점을 두고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최근 사회 문제로 거론되고 있는 '젠더갈등' 문제에 대한 여가부의 인식과 대책에 대한 질의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
여가위 소속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 지원기관들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사자들이 이용하는 '청소년상담 종합DB'에서 성소수자 상담 관련 정보를 제공할 뿐이고 정부는 최근 10년간 청소년 성소수자 관련 연구를 진행하지 않았다. 2006년 한국청소년개발원의 '청소년 성소수자의 생활실태 조사'가 사실상 마지막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부 기관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발생했을 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 표준 지침이 마련된 지 반년이 넘도록 정부 기관 10곳 중 4곳은 2차 피해 방지 지침을 마련하지 않은 점도 비판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mine124@newspim.com